[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총 32개의 메달을 수확한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한 공식 포상금이 약 15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따고 돌아왔다.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와 지도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1974년 처음 도입돼 운영되고 있으며 1989년부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급하고 있다.

1975년부터 지금까지 총 2500억원 정도가 지급됐다. 다만, 이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적용된 금메달 1개에 6300만원 등 정부 포상금은 제외한 액수다.

   
▲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 대한민국 선수단 공동 기수로 참가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왼쪽)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 /사진=대한체육회 공식 SNSD


포상금 지급은 월정금과 일시금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대부분 월정금을 선호하는 편이다. 올림픽 금메달 1개를 처음 딴 선수가 일시금을 택하면 약 70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지만 월정금 100만원을 선택할 경우 장기간에 걸쳐 훨씬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나온 포상금 신규 대상자는 23명, 월정금 증가 대상자는 탁구 신유빈, 수영 김우민 등 10명이다. 월정금 100만원 한도를 넘어선 일시 장려금 대상자는 양궁 김우진, 펜싱 오상욱 등 17명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월정금은 금메달 100만원, 은메달 75만원, 동메달 52만5000으로 정해져 있다. 월정금은 대회가 끝난 날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사망 시까지 지급된다.

한편, 메달을 딴 선수들은 공식 포상금 외에 경기단체나 소속팀으로부터 별도의 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