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조선·해양 기술 발굴, 지역 뿌리산업 활성화 노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BNK부산은행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1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BNK부산은행은 14일 오전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사진=부산은행 제공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상호 협력해 정부의 주요 정책인 '신(新)성장 4.0 전략',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 등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2500억원 규모의 은행 특별대출을 마련했다. 대상기업은 협동조합 조합원 365개사와 조선사 매출을 일정 비율이상 보유한 조선해양기자재 업종 영위기업이다. 

특별대출은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로 3년간 △보증 비율 100% 적용 △보증료율 0.2%p 감면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특별대출을 부산시 혁신성장기술자금과 연계할 경우, 업체당 최대 3억원 이내에서 3년간 연 0.8%p의 이자를 지원받아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부산은행이 기보에 2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보가 500억원 규모의 특별협약보증대출을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최대 100%, 3년간) △보증료 감면(최대 0.2%p↓, 3년간) 등 우대사항을 적용해 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금융비용 경감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은 기술력이 우수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발굴해 부산은행에 추천할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부산에서 태동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금번 협약에 따라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부산시 경제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뿌리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지역의 큰 뿌리산업인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위해 지역은행과 국책기관 및 협회가 함께 손을 맞잡은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기업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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