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특보 신설, 세계정세 급변 따라 윤대통령 오랫동안 구상"
"신원식 안보실장-김용현 국방장관, 국방 최강 라인 구축"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하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각각 내정한 것에 대해 14일 "이번 외교안보라인 인사는 외교와 국방 쪽의 최강 팀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외교안보특보의 경우 윤대통령으로부터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과제 수행을 명 받아서 주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신설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외교안보특보를 신설한 이유는 중동, 유럽 등의 위기가 고조되고 미국의 대선 밀착, 이렇게 긴박하게 세계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서 윤대통령이 나토 순방 때 고민했고 오랜기간동안 구상했다"고 전했다.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미디어펜


특히 그는 "외교안보특보는 윤대통령 지시에 따라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처럼 적재적소에서 움직일 것이고 특별팀을 별도로 구성을 하게 된다"며 "외교부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외교라인을 더 효율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구상이지 현재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외교라인 배제, 이건 절대 아니다"라며 "외교안보특보는 곧 주요국 방문차 해외 출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국방의 경우에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용현 국방장관이 국방쪽 최강 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할 수 있다"며 "김용현 장관 후보자는 북한에서 가장 무서워한다는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최우선 추천할 정도로 국가관과 대북관이 투철하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누구를 앉히기 위해서 연쇄적으로 인사가 있었다, 이런 보도는 터무니없는 근거 없는 주장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