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올해 전국 119에 접수된 북한의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15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올해 전국 119에 접수된 북한의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15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6월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풍선. /사진=합동참모본부


15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북한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한 119 신고는 1567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119 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서울(1126건)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남부 162건, 경기 북부 151건, 인천 56건, 강원 48건, 충북 16건 순이었다. 

이 기간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소방 차량은 각각 1만405명, 2485대였다.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해 가장 많은 소방력을 투입한 지자체는 서울로, 소방관 7595명과 소방차 1581대가 각각 출동했다.

양부남 의원은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한 119 신고가 수도권 등 접경지역뿐 아니라 여러 지방에서 접수되면서 국민 일상과 안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차단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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