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했다. 브루노는 앞으로 최소 3년 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다.

맨유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와 2027년 6월 30일까지 게약을 연장하는 새 계약을 맺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라고 브루노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 맨유와 3+1년 재계약을 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브루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돌았다. 사우디의 알 나스르 클럽이 거액의 이적료를 앞세워 브루노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브루노는 맨유와 재계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선택을 했다.

2020년 1월 맨유로 이적한 브루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234경기에 출전해 79골 67도움을 기록했다. 맨유 자체 선정 올해의 선수를 3차례나 수상할 정도로 활약이 뛰어났고 지난 시즌에는 팀 주장까지 맡아 리더십을 발휘했다.

맨유와 계속 동행하게 된 브루노는 "맨유를 향한 내 열정을 모두 알고 있다. 맨유 유니폼을 입는 책임감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나는 이곳에서 수많은 특별한 순간들을 경험했다. 하지만 아직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는 믿음이 없었다면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재계약을 결심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 맨유와 3+1년 재계약을 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전날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했고, 브루노와 재계약을 함으로써 안정된 전력으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맨유는 오는 17일 오전 4시 풀럼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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