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를 선두권으로 출발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 태세를 갖췄다.

김아림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쳤다.

   
▲ 스토티시 여자오픈 첫 날 공동 2위에 오른 김아림. /사진=LPGA 공식 SNS


악천후로 상당수 선수가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상태이긴 하지만 김아림은 5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이민지(호주)에 1타 뒤진 공동 2위(이하 순위는 1라운드 중단 시점)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했다. 2020년 US여자오픈에 우승한 것을 발판으로 LPGA 투어에 진출한 김아림은 아직 두 번째 우승은 하지 못했다.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김아림은 1라운드를 잘 마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투어 10승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에는 우승컵을 들지 못한 호주 교포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로 나서며 11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올림픽 다음 주 대회에서도 정상에 도전한다.

김세영이 2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최혜진, 이소미가 나란히 1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김효주는 1오버파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오버파, 공동 62위로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는 2라운드부터 부지런히 타수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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