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코리안 듀오' 황인범과 설영우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즈베즈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세르비아 판체보의 믈라도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추카리츠키와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 시즌 4호 도움을 올리며 즈베즈다의 3연승과 선두 질주를 이끈 황인범.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황인범은 팀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4호 도움을 올렸고, 설영우는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15분 피타 올라잉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불과 2분 후 올라잉카가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올라잉카의 두번째 골을 황인범이 도왔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의 올라잉카을 향해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올라잉카가 페널티 아크 왼쪽으로 드리블해 들어간 뒤 슛을 때려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 설영우(맨 오른쪽)가 올라잉카의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삼부 시소코,, 루카 일리치의 골을 더해 한 골 만회에 그친 추카리츠키를 4-1로 눌렀다.

황인범은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벌써 4개째 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 입단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5골 5도움으로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즈베즈다로 이적,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설영우는 왼쪽 풀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든든한 수비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으며, 4라운드 노비파자르전에서는 데뷔골도 터뜨리는 등 일찍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다.

3연승과 함께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간 즈베즈다는 승점 13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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