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시즌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새 시즌 PSG와 리그1 전체 1호 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PSG는 1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오세안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1라운드 원정 개막전에서 르아브르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개막전부터 선발 출격해 곤살로 하무스, 16세 신예 이브라힘 음바예와 PSG 공격을 책임졌다. 그리고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을 터뜨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PSG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해 밀고 올라간 가운데 하무스가 내준 패스를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차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 이강인이 개막전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전체 1호 골리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이강인의 이 선제골은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가장 먼저 나온 골로, 이강인은 기분 좋게 개막 축포를 터뜨렸다.

PSG는 전반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20분 하무스가 부상 당해 랑달 콜로 무아니로 교체됐는데, 교체돼 들어온 콜로 무아니의 헤더슛이 골대를 맞는 불운도 있었다.

후반전 들면서 PSG는 음바예를 빼고 이적 신입행 주앙 네베스를 투입했다..

후반 3분 PSG가 르아브르에게 일격을 당해 동점골을 내줬다. 크리스토퍼 오페리가 올려준 프리킥을 고티에 요리스가 헤더한 볼이 PSG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15분 이강인의 슛이 골대를 맞아 PSG가 다시 앞서갈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동점 상황이 이어지자 PSG는 후반 26분 이강인과 요람 자그에, 마르코 아센시오를 동시에 빼고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퀴뇨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선수 교체 효과가 경기 막판 나타났다. 후반 40분 네베스가 올린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골로 연결해 2-1로 리드를 잡았다. 불과 2분 뒤에는 바르콜라가 돌파에 이은 기습적인 슛으로 골을 뽑아내 점수 차를 벌렸다.

연속골로 기세가 오른 PSG는 후반 45분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차 넣으며 쐐기골을 보탰다. 막판 세 골을 몰아넣은 PSG가 세 골 차 승리로 개막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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