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시즌 첫 경기에서 팀 패배를 막는 어시스트를 했다. 마인츠는 포칼컵 1라운드를 연장전 끝에 힘겹게 통과했다.

마인츠는 1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비스바덴의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3부리그 소속 베엔 비스바덴과 고전 끝에 연장전까지 벌여 3-1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연장 후반 6분 교체될 때까지 111분이나 뛰었다. 끌려가던 마인츠가 동점골을 넣는 데 도움을 기록하며 역전 승리에 기여했다. 

   
▲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가 3부리그 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고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재셩은 귀중한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사진=마인츠 SNS


마인츠는 전반 14분 비스바덴의 타리크 괴쥐시린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마인츠는 반격을 시도했으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계속 끌려갔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마인츠가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는 없었다. 후반 14분 마인츠의 동점골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오른쪽으로 파고드는 도미닉 코어에게 패스를 내줬다. 코어가 편안하게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 이후 마인츠는 결정적인 찬스를 엮지 못한 채 1-1로 후반을 마쳐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연장전 후반에 가서야 마인츠의 골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연장 후반 8분 조나탄 부르카르트가 골을 뽑아내 드디어 마인츠는 2-1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이어 종료 직전 나딤 아미리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3-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마인츠의 강등을 막는 활약을 펼쳤다. 새 시즌 첫 공식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재성은 기분 좋게 리그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마인츠는 오는 24일 우니온 베를린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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