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채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고진영은 1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 스코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7위에 오른 고진영. /사진=LPGA 공식 SNS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2라운드 공동 8위에서 단독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두로 나선 로런 코클린(미국·12언더파)과는 6타 차다. 격차가 크긴 하지만 올 시즌 우승 신고를 못한 고진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욱 분발해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3주 전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코글린은 다시 한 번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메건 캉(미국)이 코글린에 1타 뒤진 2위(11언더파)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7언더파 6위로 고진영보다 한 순위 위에서 선두를 추격한다.

2라운드에서 고진영과 나란히 공동 8위였던 김아림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로 줄인 타수를 보기 4개고 까막고 이븐파에 그쳐 공동 14위(2언더파)로 하락했다.

이소미가 공동 25위(이븐파), 임진희는 공동 28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했던 김효주는 공동 51위(5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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