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이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톱 10에 들었다..

고진영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쳤다.

   
▲ 스코티시 여자오픈 공동 6위에 오른 고진영. /사진=LPGA 공식 SNS


최종 합계 7언더파를 적어낸 고진영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통산 15승을 거둔 이후 우승을 못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5번째 톱10을 기록한 데 만족해야 했다. 오는 22일 시작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이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샷 감각을 가다듬은 의미도 있다.

김아림과 임진희가 나란히 이븐파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강혜지는 공동 20위(1오버파), 김효주는 공동 33위(4오버파), 김세영은 공동 41위(5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로런 코글린(미국)이 차지했다. 코글린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를 기록,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더 헨젤라이트(11언더파·독일)를 4타 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로런 코글린. /사진=LPGA 공식 SNS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코글린은 가뿐하게 2승째를 올리며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받았다.

메건 캉(미국)과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공동 3위(9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9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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