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7억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40홈런-40도루에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5회초 터뜨린 솔로홈런이었다.

   
▲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오타니. 시즌 39호 홈런으로 40-40 달성에 홈런 1개, 도루 3개를 남겨두게 됐다. /사진=LA 다저스 SNS


1회초 삼진, 3회초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전날 38호포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이제 시즌 39홈런, 37도루를 기록했다. MLB 역대 6번째 40-40 클럽 가입까지 홈런 1개, 도루 3개만 보태면 된다.

오타니는 이후 7회초 삼진, 9회초 1루 땅볼에 그치며 안타 추가는 없었다. 시즌 타율은 1리 떨어져 0.290이 됐다.

다저스는 2-1로 세인트루이스를 꺾었다. 오타니의 선제 홈런과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친 다저스는 73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0승 55패)와 승차는 3경기로 벌려놓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61승 63패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