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를 향한 힘찬 출발을 했다.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을 앞세워 첼시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라운드 원정 개막전에서 첼시를 2-0으로 격파했다.

   
▲ 홀란드가 시즌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골에 코바치치의 추가골을 더해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EPL '디펜딩 챔피언'이자 4시즌 연속 우승팀 맨시티는 초반부터 공세를 폈고, 전반 18분 '괴물 골잡이' 홀란드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홀란드는 문전에서 첼시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이겨내고 감각적인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 두 시즌 EPL에서 각각 36골, 27골로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홀란드는 개막전에서 시즌 1호골을 신고하며 3연속 득점왕 도전의 출발을 알렸다. 

홀란드는 이날 첼시전 출전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100번째 경기였는데, 91골(15도움)을 넣어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했다.

홀란드의 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가다 후반 39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추가골이 터져 승리를 굳혔다. 코바치치는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가로챈 뒤 드리블 돌파해 들어가며 중거리 슛을 때려 첼시의 골문을 뚫었다.

첼시는 전반 막바지 니콜라 잭슨의 골로 동점을 만드는가 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첼시는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패배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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