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의제 양당 실무진 협의 이어가기로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19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한 대표와 이 대표가 오는 25일 오후 3시 민생을 위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조율했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대표 비서실장도 이에 대해 “한 대표께서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관계를 끌고 가고 있는지 상당한 의구심이 있지만, 민생의 어려움과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이 대표가 용단을 내렸다”라며 대표회담이 추진된 배경을 설명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 2023.12.29./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대표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에 대해서는 양당 실무진 간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대표회담은 전날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가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민생을 위한 영수회담과 대표회담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 대표의 회담 요청에 한 대표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 시간과 장소를 잡자”라고 화답하자 두 대표의 회담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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