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 불펜투수 정우영이 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LG 구단은 경기가 없었던 19일 정우영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지난 6월 18일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한 지 두 달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우영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부진한 피칭을 했다. 6회초 위기 상황에서 선발 손주영을 구원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밖에 못 잡고 볼넷 2개에 2루타를 하나 맞고 3실점했다. 이날 LG는 4-14로 대패했으며, 결국 KIA와 홈 3연전을 스윕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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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등판에서 부진했던 정우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진=LG 트윈스 SNS |
2022시즌 홀드왕 출신 정우영은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에 시달려 시즌 후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시즌 출발이 늦어져 4월 26일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나섰다. 6경기 등판한 후 수술 부위 회복이 완전치 않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6월 하순 1군 복귀했다.
7월 8경기에서 5⅓이닝 9피안타 9실점으로 제 몫을 못한 정우영은 8월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왔다. 그러나 17일 KIA전에서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올 시즌 정우영은 23경기 등판해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34로 예전 구위를 못 보여주고 있다.
KIA와 지난 주말 3연전을 치르기 전 LG는 KIA에 4경기 차 뒤진 2위였다. 3연패를 당하면서 7경기 차로 벌어졌고, 2위 자리도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며 3위로 밀려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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