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비 북한도시 개발 구상 담아...도시개발계획, 자금 등 건설산업 준비사항 수록
[미디어펜=서동영 기자]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 산하 통일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가 통일 후 북한 도시 개발에 초첨을 맞춘 '통일을 대비한 북한도시 개발 구상'(보문당 刊)을 발간했다.

   
▲ 통일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가 발간한 '통일을 대비한 북한도시 개발 구상'./사진=한미글로벌

20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통일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는 2022년에 발간한 '통일한반도 개발구상과 건설산업 전략'에 이은 두 번째 도서 '통일을 대비한 북한도시 개발 구상'을 내놨다. 연구소는 2020년에 설립돼 북한과 통일 후의 건설산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통일을 대비한 북한도시 개발 구상'에는 △북한도시의 발전사 △북한도시 개발 구상 △통일을 대비한 건설산업의 준비 등 총 3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서는 북한의 도시와 농촌, 교통과 산업 등 인프라와 국토 및 도시분야의 발전 역사와 정책 등을 담고 있다. 제2장에서는 주택과 도시 개발 구상 및 지속 가능한 도시로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방안을 인공지능인 GPT-4와 달리(DALL-E)를 활용해 제시했다. 마지막 장에서는 통일 시 긴급한 해결이 필요한 토지주택의 사유화 문제, 개발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 등 통일에 대비한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준비사항이 수록됐다.

특히 기후변화, 인구감소와 고령화,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개발 방안과 통일 수도 건설 방안을 제시하며, 북한도시의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기준에 맞춰서 상세히 설명한다. 

통일 한반도의 서울-평양, 두 도시를 결합하는 인프라와 인공지능 네트워크가 구축된 스마트 시티의 미래도 제시했으며, 광역경제권으로 발전할 신의주, 나진과 청진, 백두산과 흥남, 원산과 금강산 등 미래 도시의 모습을 시나리오 기법으로 그려낸다.

권오경 통일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이 책에서는 북한의 인프라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건설산업이 준비해야 할 통일한반도개발계획, 인력, 자재, 장비 및 자금 등의 방안을 상세히 논하고 있다"며 "'북한도시 개발 구상' 발간이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정책입안자와 관련 투자자, 건설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략적 참고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통일을 대비한 북한도시 개발 구상'은 온라인 서점과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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