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글 주간 사전행사로 한글 주제 그림말(이모티콘) 공모전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K-팝을 필두로 한 K-컨텐츠 열풍은 대륙과 국가를 구분하지 않고 전세계에서 불고 있다. 미국과 유럽, 남미 등에서는 BTS나 뉴진스 등 한국의 아이돌 스타들 때문에 한글과 우리말을 배우는 젊은이들은 하나의 유행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한글이 점점 더 홀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 젊은이들은 열광하는 한글이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의 ‘2024 한글주간을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정작 우리에게는 무관심해지는 한글을 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을 주제로 한 그림말(이모티콘) 공모전을 열어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 문체부가 한글주간 사전행사로 한글 그림말 공모전을 개최한다./사진=문체부 제공


이번 공모전에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그림말을 창작해 원본 파일, 참가 신청서 등을 전자우편(hangeulweek2024@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을 선정하고,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상장을,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상금 50만 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특히 수상작은 카카오톡 그림말로 제작해 올해 한글주간 행사 참석자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기념물도 제작할 예정이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글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겨보길 기대하며, 내외국인 모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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