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제주 전역 태풍특보 발령
2024-08-20 13:54:36 |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서 제주 접근 중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으로 20일 낮 제주도 전역에 태풍특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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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중심위치(왼쪽) 및 특보 발효 현황./사진=기상청 날씨누리 |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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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중심위치(왼쪽) 및 특보 발효 현황./사진=기상청 날씨누리 |
현재 제주도 서부 앞바다와 남쪽 안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종다리는 오후 1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160㎞ 해상에서 시속 33㎞로 북진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후 5시경 제주 서쪽 고산에 가장 근접할 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으로 인해 제주 곳곳에 비가 내리고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일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34㎜, 윗세오름 30.5㎜, 중문 11㎜다. 최대순간풍속(초속)은 한라산 삼각봉 23.9m, 대정 17.5m, 우도 17.4m, 고산 17.2m 등으로 측정됐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내 전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한라산 7개 코스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후 4시 이후 제주항 연안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다. 급변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서는 출발·도착 항공편이 현재 정상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