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전유진과 아이코가 서로의 대표곡을 가져오기 위해 '사생결단 뺏기 배틀'에 나선다.

20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13회에는 '현역가왕', '트롯걸즈재팬' 팀과 고정 멤버를 꿰차러 온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신성, 에녹이 3자 대결을 펼치는 '한 지붕 세 가족' 특집이 이어진다.

전유진과 스미다 아이코가 각각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와 '남이가' 무대에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변신한 '싱크로율 200%' 무대를 꾸민다. 특히 무대에 오른 전유진은 지난 '한일가왕전' 2회에서 스미다 아이코가 부른 후 추억을 대폭발시키며 총 조회수 1000만뷰 돌파를 이뤄낸 아이코의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무대에 도전한다며, 아이코가 당시 입었던 바지 투피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자극한다.


   
▲ 사진=MBN '한일톱텐쇼'


아이코는 "제가 요즘 트며들고 있다"고 고백한 후 지난 '현역가왕' 9회에서 전유진이 파격적인 판 댄스와 함께 선보였던 '남이가'를 선곡했다고 밝힌다. 그리고 아이코 역시 전유진이 입었던 짧은 노란색 미니스커트에 크롭 재킷, 커다란 리본 장식을 더한 깜찍한 스타일링을 그대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행사가 들어오면 뺏은 사람이 가게 된다"는 MC 대성의 말에 전유진과 아이코가 한껏 긴장감을 드러낸 가운데 아이코가 먼저 무대에 나서고, 아이코는 특유의 활력 에너지로 업그레이드된 판 댄스를 선보인다. 더욱이 아이코가 전유진이 추임새로 가미했던 "우리가 남이가"라는 사투리까지 고스란히 재현하자, 전유진은 "눈물이 난다. 콘서트에서 '남이가'를 못 부르게 생겼다"고 불안감을 내비친다.

이후 전유진은 목청 든든한 '현역가왕' 언니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나서고, 혼을 불사르는 포인트 안무와 열창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무대가 끝난 후 전유진이 "저는 이걸 뺏기면 가수를 못 할 수도 있어서"라며 극강의 긴장감을 내비치는 상황에서 과연 전유진과 아이코 중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MBN '한일톱텐쇼'


그런가 하면 MC 대성은 이날 아이코와 즉석 '트러블 메이커' 커플 댄스에 나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치명 커플' 에녹과 리에가 벌칙으로 '트러블 메이커' 무대에 도전해 '명불허전 으른 섹시'를 발산하자, 마이진이 대성에게 즉흥 무대를 제안하는 것. 초반 머뭇거린 것도 잠시, 대성은 전주부터 스웨그를 폭발시키는 무대를 꾸며 모두에게 "안 시켰으면 어쩔뻔했어"라는 극찬을 끌어낸다. 과연 모두를 기립하게 한 대성과 아이코의 무대는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

'한일톱텐쇼'는 오늘(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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