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0.8%대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269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0.8%대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2690선을 회복했다./사진=김상문 기자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27포인트(0.83%) 상승한 2696.6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5.38포인트(0.95%) 상승한 2699.74로 개장한 이후 장 초반 상승폭을 1% 넘게 키우며 2700대를 탈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이후 오름세를 다시 줄여 2690대에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세로 긍정적인 흐름을 지켜냈다. 기관은 31억원, 외국인은 254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다. 반면 개인은 2794억원어치를 팔았다.

또한 이날도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를 유지하는 등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양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가 2.99%, 삼성전자가 0.7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20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KB금융(3.33%), 신한지주(2.1%), 현대차(0.39%), 기아(0.19%), LG에너지솔루션(0.15%)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셀트리온(-0.71%)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97포인트(1.28%) 상승한 787.44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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