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 후안 소토 '쌍포'의 홈런 3방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완파했다.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8-1 대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양키스는 74승 5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를 되찾았다. 이날 패한 볼티모어 오리올스(74승 54패)를 반게임 차로 제쳤다.
양키스의 승리를 이끈 것이 두 거포의 맹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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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린 후안 소토(왼쪽), 2홈런으로 3타점을 올린 애런 저지. /사진=뉴욕 양키스 SNS |
소토가 1회말 선제 중월 투런 홈런을 날려 양키스에 리드를 안겼다. 소토의 시즌 36호 홈런이었다. 소토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기록한 35개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서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다음은 저지가 나섰다. 저지는 3회말 우중간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6호 홈런이었다. .
소토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타점 3개를 추가했다. 양키스는 7-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저지가 7회말 우월 솔로홈런으로 쐐기점을 더했다. 시즌 47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질주에 가속도를 붙였다. 지난 2022시즌 62홈런을 때려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저지가 다시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저지와 소토는 전날 경기에서도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바 있다. 이날은 소토가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2득점, 저지는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상대팀에게는 두렵기만 한 가공할 양키스의 '쌍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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