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분석엔진 등 탑재…"망분리 규제 완화로 기대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13일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웰스가이드가 AI 기반 개인 재무관리 솔루션 'PFAI as-a-Service(PFAI)'를 최초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 개인재무관리(PFM) AI as-a-Service 서비스 흐름도./사진=웰스가이드 제공


웰스가이드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새 서비스 PFAI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PFAI는 금융회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 본인의 재무상태 및 전망 관련 조회, 분석, 시뮬레이션, 자문, 추천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다. 기존 은행·증권사 등의 PB나 FP 등 전문인력이 담당하던 금융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AI가 대체하는 것으로, 금융회사의 대고객(프론트, front) 서비스에 생성형 AI가 적용되는 세계 최초 사례다.

웰스가이드는 PFAI에 △검색증강생성(RAG) △자연어처리(NLP) △마이데이터 분석엔진 △벡터(vector) DB 등의 핵심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마이데이터 분석엔진은 고객의 공공·금융마이데이터를 처리해 미래현금흐름을 예측하고, 미래관점에서 현재의 재무적 문제점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재무설계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령 고객이 "내 재무상태를 진단해줘" 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PFAI는 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현재부터 사망시점까지 현금 유출입을 계산해 예상 사망시점의 순자산을 도출하고, 현재 재무비율과 적정수준의 재무비율을 비교해 알려준다. 

이 외에도 결혼, 교육, 주택 및 자동차 매매, 투자, 은퇴·증여·상속 등 생애 주기에 따른 자금관리 플랜 시뮬레이션과 금융자산 배분 및 상품 추천도 가능하다.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는 "망분리 규제 개선으로 PFAI와 같은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상용화된다면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다수 금융회사와 함께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웰스가이드는 '코리아핀테크위크 2024'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PFAI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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