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요아힘 빌헬름 가욱(Joachim Wihelm Gauck)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통일 방안 등에 대한 논의한다.

가욱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해 3월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시 초청에 따른 답방으로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가욱 대통령과 12일 정상회담에서 정무, 경제·통상, 과학기술, 국제무대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통일분야 협력, 한반도 정세, 한-EU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독일은 유럽내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으로 양국관계는 교역투자뿐 아니라 중소기업, 과학기술, 혁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협력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 국빈 방독 이후 가욱 대통령이 답방함으로써 상호협력 증진에 대한 양국 정상차원의 관심과 의지를 재확인하고 지난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는 광복 70년이며 분단 70년이자,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통일과 화해를 달성한 독일 가욱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 통일 및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한 양국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