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새 시즌 개막하자마자 연이은 부상 악재로 울상이다. 이적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가 한 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토트넘은 24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솔란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는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 경기는 뛸 수 있었지만 다음날 다시 부상이 생겼다. 발목 부상이다. 에버턴전은 결장한다"고 밝혔다.

   
▲ 토트넘이 야심차게 영입한 골잡이 솔란케가 발목 부상으로 에버턴과 2라운드에 결장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이어 "솔란케의 복귀 시점은 회복 속도에 달렸다. (9월 초에는) A매치 휴식기가 있고,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단순한 발목 부상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에 따르면 솔란케는 아주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경기에 나설 상태는 못된다. 24일 에버턴전은 물론 9월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도 출전이 불투명해 보인다. 이후 A매치 휴식기를 거쳐 15일 재개되는 아스널전에는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토트넘으로서는 개막 초반 악재의 연속이다. 지난 20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 1라운드 원정 개막전에서 토트넘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1-1로 비겼다. 무승부 결과도 아쉽지만 이 경기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머리를 크게 다쳐 들것에 실려나가는 대형 악재까지 발생했다. 벤탄쿠르는 당분간 뛰지 못한다.

여기에 토트넘이 큰 기대 속 거액을 들여 영입한 골잡이 솔란케마저 한 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에서 솔란케를 영입했다. 이적료가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41억원)나 된다. 솔란케가 지난 시즌 본머스의 주포로 활약하며 19골을 넣은 득점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그런 솔란케가 단 한 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으니 여러모로 시즌 출발이 꼬이고 있는 토트넘이다. 팀 공격의 핵인 손흥민의 부담만 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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