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하려면 좀 더 분발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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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PGA 투어 SNS |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2라운드 공동 8위에서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무대로 향할 수 있다. 이 대회 시작 전 랭킹 44위였던 김시우는 현재 순위로 대회를 마칠 경우 30위 안에 들기가 힘들기 때문에 마지막날 더 높은 순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를 많이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김시우는 이날 전반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순탄하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10번홀(파4), 11번홀(파3), 13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벌어뒀던 타수를 까먹었다. 파5인 14번홀,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어 공동 7위가 됐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2라운드 공동 6위에서 공동 9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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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자리한 임성재. /사진=PGA 투어 SNS |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대회를 시작했고, 현재 순위라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확정적이다..
안병훈이 4언더파 공동 1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15위여서 최종 PO행 관문은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12언더파로 단독 선두, 애덤 스콧(호주)이 11언더파로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브래들리는 페덱스컵 랭킹 50위로 막차를 타고 이번 대회에 나서 우승까지 바라보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반면 세계랭킹 1위이자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35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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