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국제대회를 통해 중국, 일본, 북한 등 강호들과 맞붙으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한국 여자 U-15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24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U-15 여자선수권대회 A조 최종 4차전에서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4경기를 모두 마치면서 승점 5점(1승 2무 1패)을 기록했다. 

   
▲ 중국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U-15 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16일 대만과의 첫 경기를 1-0으로 이긴 한국은 18일 일본과는 1-1로 비겼다. 20일 북한에 아쉽게도 0-3으로 패했고 이날 중국을 상대로 선전 끝에 득점 없이 비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중국을 맞아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는 조안(울산현대청운중)과 하은재(진주여중) 투톱이 포진했고, 중원은 강지윤, 최세은(이상 진주여중), 고지은(울산현대청운중)이 맡았다. 양쪽 측면 윙백은 박나영(울산현대청운중)과 김민서(예성여중)가 나섰으며 스리백 수비진은 전아현, 추지연, 강규은(이상 울산현대청운중)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기쁨(예성여중)이 지켰다.

이번 2024 EAFF U-15 여자선수권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북한, 중국, 대만, 홍콩, 괌, 몽골, 마카오, 북마리아나제도까지 EAFF 10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했다.

참가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에 따라 순위가 높은 5개 팀이 A조, 순위가 낮은 5개 팀이 B조로 편성돼 팀당 4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렀다. 우승팀은 별도로 가리지 않지만 승강 시스템을 적용해 A조 최하위는 다음 대회에 B조로 강등되고, B조 최상위는 다음 대회에 A조로 승격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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