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헤이든 원이 ‘엄마친구아들’에서 반전 캐릭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헤이든 원은 지난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4회에서 크리스로 출연했다. 

   
▲ 사진=tvN 캡처


크리스는 미국 회사 그레이프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출장차 한국을 방문해 진행한 아틀리에 ‘인’과의 미팅에서 배석류(정소민 분)와 재회했다. 그는 석류와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고 동료들에게 그를 칭찬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석류의 반응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크리스가 과거 석류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하던 직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겉으로는 젠틀한 모습을 한 크리스였지만, 실상은 석류를 괴롭혀 퇴사에 이르게 만든 원인 제공자였던 것. 그러나 크리스는 이러한 사실을 최승효(정해인 분)에게 들킨 후에도 웃는 얼굴 속 뻔뻔함을 유지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헤이든 원은 온화한 미소와 인상으로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크리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반전 캐릭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교포 출신인 크리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편, 헤이든 원이 출연한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극이다. 매주 주말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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