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달러(4.48%) 오른 배럴당 46.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지난 19일 오하이오 리마에 있는 '허스키 에너지'의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휘발유값은 이날 3% 이상 상승했다.

미국 원유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원유 재고량은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 200만 배럴 가까이 줄어들어 2014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15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이 곳의 원유 재고량이 81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금값은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132.80달러로 마감했다.

연내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발언들과 달러화 강세가 금값 하락에 작용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은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해 "나라면 이번 결정에 반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