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삼성 구단은 26일 오승환을 1군 등록하고 투수 양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승환의 1군 복귀는 지난 16일 1군 등록 말소된 후 열흘 만이다.

   
▲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열흘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1군 복귀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오승환이 엔트리에서 빠졌던 것은 체력과 구위 저하로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8월 등판한 4경기에서 3이닝을 던지며 4실점이나 했다. 특히 지난 15일 KT 위즈전에서는 홈런을 두 방이나 맞아 그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휴식과 재정비가 필요했던 오승환은 체력과 구위를 회복한 모습이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2경기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는데 투구 내용이 좋았다. 23일과 24일 NC 다이노스 2군전에 이틀 연속 등판해 1이닝씩 던졌다. 23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24일 경기에서는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보통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는 1군 등록을 하지 않지만 어차피 1군 복귀가 예정된 오승환이기게 이날 일찌감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선두 KIA 타이거즈에 5.5게임 뒤진 2위에 올라있는 삼성은 27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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