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선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지시
李 퇴원에 따라 대표회담 추진 속도 붙을 전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코로나19 확진으로 인천시내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퇴원한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오늘(27일) 퇴원한다"며 "내일(28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로 당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입원하는 동안 텔레그램을 통해 당무 등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와 함께 지난 25일에는 이 대표가 병상에서 최근 서울지하철 역사와 전쟁기념관 등지에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것과 관련해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최근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한 이른바 '딥페이크 범죄'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범죄 근절을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공지에서 "(이 대표는) 특히 피해자 보호 방안과 딥페이크 제작·배포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규정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도 딥페이크 범죄를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대표의 퇴원에 따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대표회담'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만나 추석 전 대표회담을 실시하자는 것에 합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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