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해온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었다. 임대 이적이다.

우니온 베를린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 소속 미드필더 정우영을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 정우영. /사진=우니온 베를린 SNS


정우영은 2018년 1월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유스팀 대건고를 졸업한 뒤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입단하며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뮌헨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지만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주전급으로 성장한 정우영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로 옮겼다. 슈투트가르트에서의 첫 시즌 26경기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경기에 적잖게 나선 편이지만 총 출전시간은 638분밖에 안됐다.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한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 임대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아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우니온 베를린에서의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베를린에서 더 발전하고 싶다. 팬들의 열정과 경기장의 분위기 역시 마음에 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정우영이 베를린에서 주전으로 안착해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를린은 지난 24일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와 치른 시즌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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