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날마다 관중 신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이제 9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8일 "2024 KBO 리그는 27일(화) 경기까지 시즌 605경기에서 누적 관중 893만 1345명을 기록했다. 900만 관중까지 6만 8655명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역대 가장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8월 103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 5470명이 입장해 식지 않은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 LG 홈경기에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SNS


100만 관중을 넘긴 구단도 속속 나오고 있다. 8월 8일 두산이 홈 58경기를 치른 시점에 100만 관중을 넘겼으며, 이어 삼성도 홈 58경기를 치른 시점인 8월 14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LG는 8월 16일 100만 관중을 넘겼지만 홈 경기 수 기준으로는 53경기 만이어서 가장 적은 경기 수로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KIA 역시 이번 주중 경기를 통해 1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SSG도 95만 1776명을 동원해 100만 관중을 앞두고 있으며, 롯데는 홈 55경기를 치른 현재 91만 2431명을 기록하고 있어 총 6개 구단이 시즌 100만 관중을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 매진 경기 수는 169경기로, 진행 경기 수의 27.9%에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한화가 홈 62경기 중 무려 41경기를 매진시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두산, KIA, 삼성이 나란히 21차례, LG 18차례, 키움 14차례로 뒤를 이었다.

평균 관중은 LG가 1만 8983명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뒤이어 두산이 1만 7771명, 삼성 1만 7672명, KIA 1만 7018명으로 평균 1만 7000명을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 중이다.

롯데는 1만 6590명, SSG는 1만 5603명으로 평균 1만 5000명을 넘기고 있고, KT 1만 1533명, 한화 1만 1265명, 키움 1만 800명, NC 1만 665명으로 모든 구단이 평균 1만 명 이상의 관중을 유지하고 있다.

   
▲ 표=KBO


LG는 홈 59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평균 관중과 함께 총 관중(112만 3명)에서도 1위를 달리며 흥행을 앞장서 이끌었다.  
 
시즌 약 115경기를 남겨둔 2024 KBO 리그가 언제 1000만 관중을 돌파할 지, 시즌 최종 관중 수는 얼마나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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