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서 공동연구 위한 유럽센터 운영 개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3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유럽 첨단 해양모빌리티 연구거점(KRISO 유럽센터)’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국제해운 분야 탄소중립 목표 설정 및 자율운항선박 표준 마련 등으로 기존 선박 시장이 첨단 해양모빌리티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해수부는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첨단 해양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 현지에 연구거점 설립을 추진했고, 이날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는  유럽 선도국 협력강화를 통한 첨단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 협력을 위한 ‘한-유럽 첨단 해양모빌리티 연구거점 구축 및 공동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는 296억원이 소요된다. 

개소식에는 주노르웨이대한민국대사관, 국내·외 선사 및 조선사, 기자재 업체, 노르웨이 해양기술연구소(SINTEF-Ocean AS), 스웨덴 국영연구소(RISE) 등에서 참석하여 현판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KRISO 유럽센터는 유럽 주요 국가의 산업계·학계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 공동연구·개발 및 실증 △국제 컨퍼런스 개최 △정책·기술정보 수집 및 정보지 발간 △신진·전문인력 양성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KRISO 유럽센터는 해수부가 2023에 발표한 ‘첨단 해양모빌리티 육성전략’ 이행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르웨이, 스웨덴 및 영국 등 관련 분야 선도국과의 공동연구 및 협력을 통해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 시장 선점 및 미래 전략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모빌리티는 탈탄소·디지털 등 첨단 융·복합 기술이 적용돼 해상에서 사람·재화를 이동(수송)시키는 수단(선박 등), 해상교통환경 및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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