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는 22일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유엔총회와 개발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오는 29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미국 뉴욕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금번 회담에서 8.25 합의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과 관련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도발 억지와 향후 대응방안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3국간 공조 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윤 장관은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과 보건안보 및 개발협력,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기여 제고 노력을 설명하고 향후 범세계적 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3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8.31 알래스카 개최 한・미 외교장관 회담시 협의 결과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이 굳건한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양자 관계 및 한・미・일, 한・일・중 등 역내 소다자 협력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동북아 평화, 안정, 번영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전략적 로드맵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유용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