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현대홈쇼핑은 중식 대가로 알려진 이연복 셰프의 ‘칠리새우&동파육’ 세트가 론칭 두 달 만에 매출 8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식품 부문 신상품 출시 두 달 만에 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 이연복 셰프 내세우니 현대홈쇼핑 매출 '훨훨'/사진=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첫 론칭 방송 때 17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매진된 이후 현재까지 약 14만 세트가 판매될 정도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며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동일한 조리법으로 상품을 만들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셰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홈쇼핑 방송 고객의 주 고객층인 40대 보다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 반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현대홈쇼핑 식품 방송의 경우 20~30대 매출 비중은 약 15%인데 반해 이연복 셰프 방송은 약 40% 육박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도 고객을 모으는 '집객'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는 식품 부문이 홈쇼핑에서도 젊은 고객 유치의 새로운 '효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추석 연휴와 맞물린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현대홈쇼핑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칠리새우 줄께, 드립 다오'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홈쇼핑 페이스북에 칠리새우와 관련된 재미있는 댓글을 남기는 고객들을 선정해 '이연복 칠리새우(8팩/16인분)' 100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추석 당일인 27일에는 깜짝 게릴라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셰프가 사용하는 주방용품도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이 올해 초부터 선보인 백종원 셰프의 '락앤락 프리미엄 글라스 세트'의 경우, 백셰프가 평소에도 사용하는 주방용품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월 평균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향후 저장용기, 냄비 등 락앤락 상품 구색 등을 강화해 '월 평균 10억 방송'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미카엘 셰프의 수비드 치킨은 지난달 첫 론칭 방송에서 1시간 만에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다음달에 2차 방송을 준비 중에 있다.

방송에서 선보인 '수비드' 방식의 치킨 상품으로 미카엘 셰프가 방송 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해 방송에서 선보인 '허니마요' 소스를 함께 증정하고 직접 생방송에 출연해 요리 노하우와 수비드 공법의 장점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에 이어 스타 셰프들이 홈쇼핑에 새로운 '히트 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며 "셰프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기획과 프로모션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