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시작돼 1라운드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가장 많은 보너스 타수를 안고 출발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압도적 1위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공동 14위, 안병훈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셰플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한 셰플러는 합계 17언더파로 무난하게 1위를 지켰다.

   
▲ 투어 챔피언십 첫 날 선두를 지킨 세플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5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 1타밖에 못 줄인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보너스 타수 포함 나란히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셰플러와는 7타 차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상금 규모도 엄청나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무려 2500만 달러(약 333억 7500만원)를 받고, 30위로 꼴찌를 해도 55만 달러(약 7억3000만원)를 손에 넣는다.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각기 다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랭킹 1위의 경우 10언더파 어드벤티지를 안고 시작한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각각 8, 7, 6, 5언더파의 보너스 타수가 주어진다. 11~15위는 3언더파, 16~20위는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 26~30위는 이븐파로 차등 적용된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쳤다.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성재는 5언더파를 기록,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2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안병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았다. 4언더파로 순위는 공동 20위다. 

3번이나 페덱스컵 정상에 올랐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0위(6언더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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