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30일, 경남 통영의 멍게 및 어류양식장 등을 찾아 고수온 대응 현황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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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석 수과원장이 30일 통영의 멍게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수과원 |
현재, 통영·거제해역은 8월 16일부터 고수온경보가 발표된 상황이다. 경남 해역은 통영를 중심으로 다양한 양식생물이 사육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어류 약 2억 2000만 마리로 피조개 등 59억 마리, 굴·홍합 등 1만 2000톤, 멍게·오만둥이 등이 12만 7000봉에 달한다.
특히 이 지역은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과 멍게 등의 양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경남 해역에서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피해가 총 329건 발생했으며, 피해 금액은 207억 원에 이르렀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수과원은 7월부터 수산재해 대응반을 편성해 고수온 정보 제공 및 피해 예방 활동 중”이라며 “피해 어가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합동피해조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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