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선두로 나섰다.

박지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를 적어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박지영은 첫 홀부터 두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며 이글에 성공해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 KG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박지영.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박지영은 올해 3승을 올렸다.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박지영은 시즌 첫 4승 및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수지가 리슈잉(중국)과 함께 6언더파로 박지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통산 5승의 김수지는 아직 올 시즌 우승이 없어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박지영과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예원은 5언더파 공동 4위, 박현경은 4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위권에 포진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서연정은 1언더파 공동 49위로 2라운드를 맞는다.

한편, 윤화영은 2번 홀(파3, 153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2000만원 상당의 티볼리를 받았다. 홀인원을 했지만 윤화영은 이글(홀인원) 1개,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공동 91위(2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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