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보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보겸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를 적어냈다.

   
▲ KG 레이디스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오른 박보겸.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박보겸은 1라운드 공동 12위에서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11언더파로 공동 2위인 김새로미, 이소영에게 1타 차로 앞선 박보겸은 지난해 5월 교촌 레이디스오픈 첫 우승 이후 2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새로미는 이날 파3 5번 홀(172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하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소영도 6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아 2022년 8월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7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3승을 올려 4승 선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예원, 박지영, 박현경 3명 중에서는 이예원이 2라운드에서 가장 선전했다. 이날 5타를 줄여 단독 4위(10언더파)에 자리해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박지영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4위(7언더파)로 떨어졌다. 박지영은 지난주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박현경은 1타를 잃고 공동 40위(3언더파)에 머물러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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