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내년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개선을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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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능력직업표준(NCS) 개요./사진=고용부 |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지난 2013년부터 산업현장 중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개발돼 교육·훈련과 자격, 기업 인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정부는 기술 발전과 산업구조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직무 내용과 인력·훈련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하고, 기존 국가직무능력표준은 개선해 일-교육·훈련-자격 연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총 1093개 NCS 세분류와 1만3237개 능력단위가 개발됐다.
정부는 이번 수요조사에 4차 산업 신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간 활발한 기술 융합에 따라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개선하는 '융·복합형' 유형과 산업별 역량체계(SQF) 구축에 필요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산업 분야 기준으로 개선하는 '산업별 역량체계 연계형' 유형을 추가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개선 의견이 있는 기관 및 단체와 개인 등은 접수 기간 내에 공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전문가들이 타당성 평가와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12월 중 2025년도 개발·개선 대상 직무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급속한 산업현장 변화에 발맞춰 적시에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개선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기에 양성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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