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 런던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글로벌 거래소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 출국했다.

   
▲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 런던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글로벌 거래소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이사장은 영국 런던에서 오는 5일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K-ValueUp Global Roadshow'를 개최한다. 

CLSA 코리아증권과 공동 개최하는 이 로드쇼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IB 등 주요 투자기관의 한국증시 담당자 30~40명을 초청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과 정책당국의 세제지원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시장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런던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금융기관(증권사·운용사 등)과 간담회 자리를 가지고, 현지에서도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세계적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는 투자기관과 직접 1 대 1 미팅을 진행하며 한국증시의 밸류업 모멘텀과 상장기업의 우수한 투자 매력도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이번 UAE‧영국 방문을 계기로 두바이상업거래소(DME) 이사장 및 세계거래소연맹(WFE) CEO와 각각 면담한다.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환경 속에서 거래소 시장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거래소간 상호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리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를 계기로 한국증시 재평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대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지원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도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