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도전장 …더 이상 독주 없다

[미디어펜=고이란기자] 국내 SUV 시장에 소형과 대형 등 다양한 라인업이 새롭게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설계부터 새롭게 풀 체인지한 ‘올 뉴 파일럿(All New PILOT)’을 국내에 공개하고 지난 21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혼다의 프리미엄 8인승 SUV인 신형 파일럿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내외부 디자인 변화, 더욱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과 편의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진화를 이뤄냈다.

   
▲ 올 뉴 파일럿(All New Pilot). /사진=혼다코리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보적인 안전성이다. 신형 파일럿은 신규 ‘3-본(3-bone)하부 프레임’ 과 고장력 강판을 사용한 차세대 ‘에이스 바디(ACE: 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Body)’를 적용해 충돌안전성과 주행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로부터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 TSP+)’로 선정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신형 파일럿의 뛰어난 안전성은 경쟁 대형 SUV와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역시 단연 눈에 띈다. 신형 파일럿은 길어진 휠 베이스(축간 거리)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혼다의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여유로운 승차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3열 시트 뒷공간은 히든 카고와 톨 카고 모드로 변형 가능한 적재함 보드를 탑재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약80L의 대형 아이스박스도 손쉽게 실을 수 있다.

추가로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1,325L, 2열과 3열 시트 모두 접을 경우에는 2,376L라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가족단위의 캠핑과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대폭 향상됐다. 신형 파일럿에 탑재된 V6 3.5L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은 최대 출력을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리고, 최대 토크 역시 36.2kg·m 로 향상시켜 보다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

새롭게 도입한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의 즐거움과 함께 복합연비 8.9km/ℓ (도심 7.8km/ℓ, 고속도로 10.7km/ℓ)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대형SUV 특유의 주행성능은 물론 우수한 경제성까지 갖췄다.

기존 4륜 구동대비 성능이 개선된i-VTM4(지능형 전자식 구동력 배분시스템)도 적용했다. 좌우바퀴의 토크 분배를 원활하게 해주는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돼 급격한 코너링 상황과 눈길에서의 주행 성능이 향상됐다.

이와 더불어 신형 파일럿에 새롭게 적용한 ‘지형관리 시스템(Intelligent Traction Management)’은 눈길과 진흙길, 모랫길 등 노면상태에 따라 운전자가 모드를 변경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적용한 AHA(Agile Handling Assist)는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핸들링 성능을 높여준다.

신형 파일럿에는 혼다의 첨단 안전기술인 혼다 센싱을 적용했다. 혼다 센싱 기술은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외부상황인지와 사고예방을 돕는 최첨단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 (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 (CMBS), 차선 이탈 경감시스템 (RDM) 등으로 구현된다.

이외에도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편의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원격 시동이 가능한 리모트 엔진 스타터는 물론, 8인치로 크기를 확대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4개의 USB 포트가 있어 운전석과 조수석뿐만 아니라 2열의 탑승자도 스마트 기기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버튼 하나로 2열 시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는 ‘2열 워크 인 스위치’도 적용해 3열 승하차의 편의성을 높였다.

   
▲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 신차발표회. /사진=미디어펜 DB

FCA 코리아는 지프 브랜드 최초 소형 SUV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출시했다. 레니게이드는 판매 열흘 만에 국내 초기 물량 200대가 모두 팔리는 등 고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프 브랜드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올-뉴 레니게이드는 지프 최초의 모델 윌리스 MB(Willys MB)와 최강의 오프로더 랭글러의 피를 이어받은 정통 소형 SUV 모델이다.

지프 모델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멜피(Melfi) 공장에서 생산되는 올-뉴 레니게이드는 유럽의 주행 감각과 디자인 감성, 지프의 4x4 기술과 성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올-뉴 레니게이드는 2015년 가장 멋진 신차(10 Coolest New Cars, 켈리블루북), 2015 최고의 SUV(10 Best SUVs, 켈리블루북), 2015 최고의 인테리어(10 Best Interiors, 워즈오토) 등 다양한 수상 경력과 함께 전세계 SUV 고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6월 한달 간 5400여 대가 판매되며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로 선정됐고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3월 중순 출시 이후 7월까지 4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2만750여대가 판매되는 등 유럽과 북미 시장 모두에서 이미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는 자유로운 정신을 상징하는 반항적인 디자인, 자유와 해방감을 주는 마이 스카이(MY SKYTM) 오픈-에어 선루프 시스템, 여행과 아웃도어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동급 최대 적재공간, 다양한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멀티미디어 기술을 탑재했다.

동급 유일의 지형설정 시스템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 탁월한 온로드 핸들링 성능 등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의 완벽한 조화를 꿈꾸는 젊은 고객들에게 최적의 소형 SUV 모델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전륜구동(FWD)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4륜구동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의 3개 트림이다.

솔라 옐로우, 오마하 오렌지, 알파인 화이트, 시에라 블루, 콜로라도 레드 등 9종에 이르는 다양한 외부 컬러와 그에 대비되는 내부 베젤 컬러의 조합은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하였고 도심과 야외 어디에서나 올-뉴 레니게이드에 더욱 특별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더해 준다.

테일램프와 루프 표면, 컵홀더 바닥에는 군용 지프 차량에 장착됐던 보조 연료통에 새겨진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X 마크’를 새겨 지프 브랜드의 기원을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표현했다.

터치스크린 위쪽의 중앙 송풍구는 익스트림 스포츠용 고글을 컨셉으로 중앙 콘솔 매트에 새겨진 모압 유타 지역의 지도, 계기판 내에 뿌려진 머드 느낌의 그래픽 요소 등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지프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유럽 스타일로 세팅된 서스펜션은 보다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탄탄한 유니바디 차체 구조는 더욱 안정적인 오프로딩과 코너링을 가능하게 한다. 최첨단 지능형 4x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는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올-뉴 레니게이드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L 터보 디젤 엔진(리미티드 2.0 AWD 및 론지튜드 2.0 AWD) 또는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2.4L 멀티에어2(MultiAir2) 타이거샤크(Tigershark) 가솔린 엔진(론지튜드 2.4 FWD)이 탑재됐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돼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는 3280만원,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는 3790만원, 올-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는 41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올-뉴 레니게이드는 겉모습만 SUV가 아니며 승용차의 오프로드 버전도 아닌 지프의 혈통을 이어받은 진정한 소형 SUV”라며 “도심의 에너지와 아웃도어 활동에의 열정을 조화롭게 즐기는 젊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