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1주년과 대구 이전 1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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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41주년과 대구 이전 10주년 기념식에서 최연혜 한국가스공가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
‘한국가스공사 대구 10년,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대구지역 공공기관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연혜 사장은 전국 천연가스 공급을 이루기까지 지난 41년간 땀 흘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대구 이전 1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지역 상생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난 10년간의 기억을 모아 ‘한국가스공사, 대구 동행 10+’를 발간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4년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가스공사는 지역인재 채용과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며 대구 시민에게 사랑받는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가스공사는 매년 ‘지역 인재 채용 우대제도’를 적용해 현재까지 316명의 대구·경북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이전 초기 37.4%였던 가족동반 이주율은 2023년 말 기준 65.5%로 약 1.8배 증가했다.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온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을 통해 대구 취약계층 주거지 총 540여 곳의 보일러와 창호를 교체했다. 대구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2016년부터 대구은행(iM뱅크) 등과 ’중소기업펀드‘를 조성해 대구·경북 51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저리로 대출을 받아 211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해 지역 기업인 화성밸브와 금강밸브가 천연가스 설비 부품을 국산화하고 약 13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022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가스행사인 세계가스총회(WGC)를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해 73개국 9400여 명 참관객을 포함한 전 세계인에게 대구광역시를 각인시키고, 인력고용 등을 통해 약 4000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2021년에는 프로농구단 ‘페가수스’를 창단해 대구시민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연 50억 원 이상의 생산·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대구지역에 온전히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 1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대구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대구 혁신도시의 맏형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지역사회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적극 소통함으로써 대구의 자부심이 되는 모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날 대구이전 1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모은 1억5000만 원의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념식 직후에는 청렴윤리경영 기본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 서약식을 진행하며 청렴모범 공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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