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라그나로크, 원작 향수 살리고 UI는 개선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그라비티는 오는 9일 2D MMORPG ‘THE 라그나로크(THE RAGNAROK)’의 국내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그라비티가 오는 9일 THE 라그나로크 국내 정식 론칭을 진행한다./사진=그라비티 제공


THE 라그나로크는 2002년 상용화를 시작한 대한민국 1세대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타이틀이다. 

원작 특유의 아기자기한 도트 감성과 커뮤니티에서의 활발한 소통 등 그 시절 원작의 향수를 모바일 게임으로 원하는 많은 유저들의 요청 속에 탄생했다는 것이 그라비티의 설명이다. 타이틀명 역시 라그나로크의 정통성을 살린 네이밍을 채택하며 원작의 아이덴티티를 부여, 원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THE 라그나로크가 선사할 미래의 재미를 모두 담아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라비티는 2000년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겼던 세대부터 신규 유저까지 세대를 아우르기 위해 원작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라그나로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BGM은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한 음원으로 넣어 지역별 특색을 강조하고 풍성한 음색으로 지역별로 웅장한 매력을 더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와 함께 게임 환경 변화를 고려해 대기시간 없이 즉시 구매 및 판매가 가능한 선진화된 거래소와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도 적용했으며 모바일 환경에 맞게 조작 편의를 높이고 UI(사용자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신규 유저를 위해서는 이해하기 쉬운 튜토리얼, 자유로운 맵 워프, 가독성 높은 퀘스트, 성장의 길 등을 준비해 원작을 접하지 못했더라도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 역시 맵 구현부터 규칙, 진행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했으며 프론테라 노점, 원작 속 보스, 코스튬 등도 그대로 재현했다.

THE 라그나로크는 론칭에 앞서 지난 달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국내 CBT도 진행했다. CBT 참여한 유저들은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중 원작에 가장 가깝고, 원작과 비슷한 감성을 자극한다’, ‘그 시절 길드 공성전의 느낌을 모바일로 100% 구현한 점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선산웅 그라비티 THE 라그나로크 사업 PM은 “THE 라그나로크는 전 세계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을 즐기는 유저들의 오랜 바람 속에 탄생한 타이틀이고 원작의 근본적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PC에서 즐겼던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로도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때 그 시절 추억과 THE 라그나로크만의 색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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