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K리그1, K리그2 14~26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등 K리그 2차 클럽상 수상 구단을 선정, 3일 발표했다.

14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서울이,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강원이 수상했다.

   
▲ FC서울 팬들의 열띤 응원 모습. 서울 구단이 2024 K리그 2차 클럽상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사진=FC서울 SNS


서울은 해당 기간 열린 5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8635명을 유치하며 K리그1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 수를 기록했다. 강원은 지난 1~13라운드 평균 관중 수인 5931명보다 4190명 많은 1만121명의 평균 관중이 입장했다. 특히, 강원은 18라운드부터 홈 4경기 연속 관중 1만 명을 돌파하며,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4시즌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울산이 차지했다. 울산(93점)은 ▲정기적 영문 미디어 게시물 및 보도자료 배포, ▲선수 환송식 및 스타디움 투어 진행, ▲포토카드, 특별 유니폼 출시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울산은 지난 1차에 이어 2회 연속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90.8점)은 ▲다채로운 장내 공연 및 이벤트 개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팬 소통을 앞세워 2위를 차지했고, 3위 대전(80.4점)은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 ▲경기장 내 먹거리 시설 활성화, ▲대전 출신 선수 홈경기 방문 이벤트 진행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강원의 홈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은 강릉시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포항 홈구장 포항스틸야드, 제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K리그2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이 차지했다. 수원은 14~26라운드에 열린 총 5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1448명을 기록하며 지난 1차에 이어 2연속 ‘풀 스타디움상’의 영예를 안았다.

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영광은 천안에게 돌아갔다. 천안은 14~26라운드에 열린 총 4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3721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1~13라운드 천안의 평균 관중인 1896명보다 1825명 증가한 수치다.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은 서울이랜드(90.8점)다. 서울이랜드는 ▲선수 참여 이벤트 기획 및 창단 10주년 기념 상품 출시, ▲오스마르 300경기 출전 기념식 진행, ▲구단 SNS 콘텐츠 활성화 등을 앞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2위는 안양(88.8점), 3위는 수원(85.4점)이 차지했다.

K리그2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천안도시공사는 체계적인 관리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2위는 부산 홈구장 부산구덕운동장, 3위는 수원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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