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혜윤, 로몬이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으로 호흡한다.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 조아영, 연출 김정권) 측은 4일 김혜윤과 로몬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 김혜윤(왼쪽), 로몬. /사진=각 소속사 제공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길 거부하는 구미호와 그에게 소원을 뜯긴 축구스타의 지극히 인간적인 '혐관'(혐오 관계) 로맨틱 코미디다. '마에스트라', '연애대전' 김정권 감독이 연출을, '최고의 치킨' 박찬영 조아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김혜윤은 평범한 인간이 될 생각이 '1도(하나도)' 없는 괴짜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았다. 은호는 변치 않은 젊음을 만끽하며 인간 세상의 재밌는 부분만 쏙쏙 뽑아 즐기는 취미 부자 MZ 구미호로, 행여나 인간이 될까 작은 '덕'은 삼가고 소소한 '악'을 적립하며 살아간다. 선행은 멀리, 남자는 더 멀리하던 어느 날 은호의 호(狐)생사에 일어나선 안 될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김혜윤은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라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역할, 다양한 연기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주목받은 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 강시열로 변신한다. 강시열은 해외 유명 구단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수 생활 내내 '최초'란 '최초'는 모조리 싹쓸이한 그야말로 '팀'보다 빛나는 축구스타다. 저 잘난 맛에 사는 '자기애 끝판왕' 강시열이 두려워하는 것은 근손실로, 바라는 것 하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그의 인생에 재난인지 운명인지 모를 구미호 '은호'가 나타나면서 상상치도 못한 인생 격변을 맞는다.

로몬은 "좋은 배우분들과 멋진 작품에 함께하게 돼서 기쁘고 설렌다"며 "강시열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이기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내년 방송 예정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