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수호와 그룹 에스파가 '탈덕수용소' 운영자를 고소했다. 

엑소, 에스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지난 4월 사이버 렉카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 엑소 수호(왼쪽), 에스파. /사진=SM엔터 제공


지난 2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영상 제작 사실은 인정했으나,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공소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 해까지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허위 영상을 수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도 A씨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장원영을 시작으로 가수 강다니엘,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와 정국 등도 A씨를 고소했다. 

수호와 에스파 측은 A씨가 허위 사실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유포해 경제적 이득을 얻은 부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2021년 6월부터 2년간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A씨의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 2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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