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촉진에 대한 산업계 전반 및 사회적 관심 확산 기대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유한킴벌리와 네이버가 자원순환 촉진 및 탄소 배출량 저감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한킴벌리는 네이버와 지난 3일 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손승우(좌측)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과 노세관 네이버I&S 및 네이버핸즈 대표가 바이사이클(BI:CYCLE)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한킴벌리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유한킴벌리 손승우 지속가능경영부문장, 노세관 네이버 I&S 및 네이버핸즈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네이버1784 사옥을 중심으로 사용 후 핸드타월을 분리, 수거하여 핸드타월 원료로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수거 후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으로 옮겨져 제품 원료로 재사용된다. 소각량 감소 및 수입 재생펄프 대체 효과가 있어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한다.

유한킴벌리와 네이버의 협력으로 연간 약 11.6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약 11.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1231그루의 탄소 흡수량에 준한다(2019년 산림청 발표 자료 인용). 네이버의 동참은 IT/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산업계의 참여를 촉진하고 사회적 관심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은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공감하는 이해관계자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산업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세관 네이버 I&S 및 네이버핸즈 대표는 “네이버는 사옥 내에서 자원 선순환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친환경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원료, 공급, 유통, 소비, 자원순환에 이르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이사이클 캠페인은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의 하나로, 35곳의 기업과 기관이 핸드타월 자원순환에 동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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