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 위기 나무로 자연 친화적·이색적 환경 조성
[미디어펜=김준희 기자]GS건설은 평소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던 본사 로비에 60년 된 느티나무를 재활용한 조형물 ‘자이목(木)’을 설치해 직원 휴식 및 소통의 공간으로 재단장했다고 6일 밝혔다.

   
▲ GS건설 본사 사옥 그랑서울 로비가 '자이목'으로 새단장한 모습./사진=GS건설


자이목은 새롭게 피어날 GS건설의 봄, 그리고 미래를 상징하는 만개한 꽃이 가득한 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나무는 원래 결혼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새롭게 자리 잡게 된 할머니가 동네로 이사 온 직후 심은 나무다. 수령이 60년 된 느티나무인데 일대에 도로가 조성되면서 폐목이 될 상황이었다.

마침 로비 새 단장을 준비 중이던 GS건설이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연 친화적이고 이색적인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폐기될 위기에 있던 나무를 본사 사옥 로비에 전시하게 됐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업무에 지쳤을 때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듯 우리 임직원들이 오가며 잠깐이라도 쉴 수 있는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휴식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자이목처럼 저희 회사가 항상 밝고 활기찬 곳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남겼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4월 사옥 옥상에 ‘스카이 가든’을 오픈했다.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퇴근 후에는 직원들이 도심 한 가운데 옥상에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올 여름 이곳에서 초복, 중복 두 차례에 걸쳐 ‘아이스크림 데이’가 열려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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