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장기화로 국민불편 가중…진료 정상화돼야"
"민주당과 대통령실도 공감하는 사안…반대 없을 것"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라고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로비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의대 정원 문제로 장기간 의료공백 상황이 발생해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도 크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현장의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께 도움이 되도록 의대 정원 증원에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고 말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월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협의체를 쉽게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분들도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민주당도 (협의체 구성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실도 (협의체 구성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대란 해소를 위한 협의체 구성은 야권에서 먼저 제안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료계와 정부도 참여해 사회적 대타협을 끌어내야 한다. 시급한 의료대란 사태 해결 방안부터 중장기적 의료개혁 방안까지 열어놓고 대화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점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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